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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넷플릭스 신작이자 지금 2024년 12월 현재 미국에서 탑10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 완벽한 우리집으로 No Good Deed > 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시리즈를 보고 나면 왜 제목이 '완벽한 우리집으로' 로 번역되었는지 이해가 가긴 하지만, 동명의 영화는 영어 발음 그대로 < 노 굿 디드 > 로 한국에서 개봉했던 것을 생각한다면 원제 그대로 갔어도 되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감독의 전작인 < 데드 투 미 > 도 원제 그대로 넷플릭스 코리아에 들어왔었고요.
출연진
(왼쪽부터)
리디아 역 리사 쿠드로
마고 역 린다 카델리니
폴 역 레이 로마노
사라 역 포피 리우
JD 역 루크 윌슨
사라 역 포피 리우
마이키 역 데니스 리어리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출연진은 단연 프렌즈의 피비 리사 쿠드로가 아닐까 싶어요. 첫화에서 리사 쿠드로의 등장은 그녀가 이 시리즈의 중심 역할이 될 거라는 시그널을 줍니다. 그런데 사실 펠드만 감독의 뮤즈는 린다 카델리니인데요. 카델리니는 데드 투 미의 주연으로도 활약했었고, 투톱 체제였지만 카델리니가 좀 더 주인공의 느낌이 강했습니다.
쿠드로와 카델리니 외에도 리디아 남편 폴 역에 레이 로마노, 마고 남편 JD역에 루크 윌슨이 출연하는데요. 마고와JD는 모건 부부의 집 맞은 편 화려하지만 빈껍데기 같은 이웃집에 사는 열망 가득한 이웃 부부입니다.
줄거리
이야기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로스 펠리즈(Los Feliz)라는 동네의 조용한 거리에 우아하게 자리 잡은 1920년대 스페인 스타일 저택에서 시작됩니다. 이 저택에는 이름 있는 피아니스트로 활동했지만, 몇년 전 불의의 사고 이후로 더이상 연주를 할 수 없게 된 리디아와 그로 인해 몇년 째 외벌이를 하고 있는 남편 폴이 살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워지자 모건 부부는 폴의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후로 지금껏 지내온 오래된 추억이 깃든 이 집을 매물로 내놓기로 결정하는데요.
부부의 집은 겉으로 보기엔 화려하지만 급하게 짓느라 어설픈 구석이 많은 요즘 집들과 달리, 한 가족이 오랜 기간 살며 잘 가꾸어 왔고 인테리어 디테일도 멋진 집이라 같은 동네에 살던 사람들부터 멀리 살던 사람들까지 관심을 갖게됩니다 (덧붙이자면, 신축을 좋아하는 대부분의 한국사람들과 달리 미국인들은 어느 정도 연식이 있으면서 전주인의 수고와 손길이 느껴지는 집들을 높이 평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이 집에 마음을 빼앗긴 세 가족과 집을 팔 준비가 되진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매각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현재 주인 모건 부부의 이야기가 이 시리즈를 이끌어 나가는데요. 집을 차지하려는 부부들 사이의 경쟁은 앞으로 꾸려나가게 될 가정을 위한 사적인 욕심 또는 사회적 지위를 과시하고 싶은 현실적인 욕망을 반영합니다.
집이 매물로 나오자마자, 마고는 호기심 많은 이웃 중 가장 먼저 오픈 하우스를 찾습니다. 이 오픈 하우스에는 또 다른 부부인 사라(포피 리우)와 레슬리 피셔(애비 제이콥슨)도 등장하는데요. 이들은 부동산 중개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의사-변호사' 커플로, 성공한 전문직 부부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또 한명의 방문객이 있었으니, 그는 바로 마이키입니다.
그는 모건 부부에게 오랜만에 마주친 인연이자 오픈 하우스 최대의 불펑객이기도 하죠.
관전포인트
이 작품은 “Dead to Me”의 제작자 리즈 펠드만(Liz Feldman)의 색깔을 가득 담고 있는데요. 첫화를 시작할 땐 가벼운 이야기를 다룰 것 같지만 곧 바로 범죄 스릴러 물로 장르를 바꾸는 트랜지션이 단번에 데드 투 미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또 전작처럼 심각한 상황 속에서도 코미디를 잃지 않아 마냥 무겁지도 않고요. 펠드만 감독은 넷플릭스 홍보 영상에서 “No Good Deed”가 감독 본인의 집을 찾는 여정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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