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나 그란데 영화 위키드 불륜 사건 상대 남배우 이혼 타임라인

미국에서 거의 제일 잘나간다고해도 무방할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

 

93년생 솔로 여가수라 매우 다른 스타일이긴 하지만, 우리나라로 치면 아이유랑 비교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테일러 스위프트의 팬을 칭하는 스위프티(Swiftie)처럼 막 엄청나게 결집된 팬덤 느낌은 아니지만, 아리아나를 제일 좋아하는 가수로 뽑는 사람들도 정말 많은데요. 

그런 아리아나가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게 된 불륜 연애. 게다가 이번에 새로 개봉하는 영화 위키드를 통해 알게된 배우랑 관련이 있는데요. 뭐 이제 알만한 사람은 다 알겠지만, 혹시 모르는 분들을 위해 약간 만담식으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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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드 영화 화제성 높은 이유 뮤지컬과 다른 점

 

일단 아리아나는 아역시절부터 활동한 만큼 그동안 수많은 헐리웃 스타들과의 연애설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2021년 코로나가 한창이던 때에 부동산 브로커 일을 하고 있는 또래 일반인 남성과 조용하게 식을 올렸는데요. 아리아나가 그동안 누구랑 연애했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아리아나가 몇년 전 크리스마스 때 발매한 노래 Thank You Next 들어보시면 됩니다. 노래도 좋고 뮤비도 재밌는데다 완전 자기 얘기에 전남친 실명 언급 다해줘서 진짜 흥미로운 곡이에요. 

여튼 아리아나는 우여곡절 많은 공개연애 끝에, 사건사고로 밤낮 조용할 날 없는 헐리우드에서 조용히 일반인과 결혼해서 대중의 호감도가 더 높아졌었어요. 예전에 도넛가게 사건도 있고 가장 최근엔 연쇄살인마 제프리 다머가 매력적이라고 팟캐스트에서 실언하기도 하고.. 가끔씩 인성문제 논란으로 욕먹기도 하는 아리아나가 이제 드디어 안정적인 삶을 사나 했는데요. 결국 이렇게 불륜으로 또 사건을 만드네요. 

에단 슬레이터

아리아나의 불륜 상대는 아리아나가 주연을 맡아 촬영하고 있는 영화 위키드의 상대 남자배우 에단 슬레이터(Ethan Slater). 

 

네, 보다시피 잘생기지 않았고요. 에단 슬레이터는 영화팬들이라면 잘 모를 수 있지만, 브로드웨이팬들은 다 아는 네임드 브로드웨이 스타에요. 가장 히트친 주연작으로는 스폰지밥 브로드웨이가 있는데, 브로드웨이에서 스폰지밥을..? 하시겠지만 그건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미국인들도 처음에 스폰지밥 브로드웨이 만든다고 했을 때 다 읭?했었으니까요. 근데 그걸 에단 슬레이터가 미친 실력으로 살렸고, 그 덕에 스폰지밥 브로드웨이쇼는 꽤나 대박난 브로드웨이쇼로 자리매김했어요. 

여튼 그 에단 슬레이터가 아리아나랑 영화 위키드에서 호흡을 맞추게 되었는데, 이 불륜 사건이 아리아나 쪽보다 에단 쪽 때매 더 이슈가 되었어요. 에단은 고등학교 때부터 쭉 만난 여자와 결혼을 했고 위키드 촬영 시작하기 한달 전까지만 해도 아내와 알콩달콩 잘 지내는 모습을 소셜미디어에 활발하게 업데이트 했던 사람이거든요. 게다가 아리아나는 거기에 막 응원 댓글 달고 좋아요 누르고 한 흔적도 있고요. 

에단이 위키드 촬영이 시작하기 한달 전에 진행했던 인터뷰에서는 아내와 처음 만난지 10년, 결혼한지 4년차라며 근데도 올해가 둘의 최고의 해라고 말하기도 했답니다. 

 

좀 정신 없으실까봐 제가 대충 타임라인을 정리해봤어요.

2021년 아리아나 일반인 남성과 결혼
2022년 11월 에단이 아내 찬양하는 인터뷰 함
2023년 12월 위키드 촬영 시작 (아리아나 에단 첫대면)
2024년 1월 아리아나 일반인 남성이랑 별거중이라는 기사 뜸 
2024년 3월 아리아나와 에단 오스카 파티에서 스킨십 난리 났다는 기사 뜸 
2023년 5월 에단이 인스타에 아내 찬양글 올림 (아리아나도 좋아요 누름) 
2023년 7월 아리아나와 에단 둘다 각자 파트너와 정식 이혼 절차 밟기 시작
2024년 3월 아리아나 공식적으로 이혼 

 

이 타임라인이 시간적 흐름만 봐도 막장인데 더 막장인 이유가 있어요. 하필 둘이 바람난 시기가 에단의 아내가 오랜 기다림 끝에 첫 아이를 출산한지 얼마 안됐을 때거든요. 이 사건이 보도되고 나서 한동안 아리아나 팔로워 수도 떨어지고 했는데, 그래도 미국은 미국인가봐요. 아리아나는 아직도 화제성 탑이고 불륜 이슈 이후에 나온 노래들도 잘됐고요. 노이즈 마케팅이라기엔 말이 안되고 그냥 노이즈 같긴 한데 솔직히 11월 22일에 개봉하는 영화 위키드도 주연배우들이 사귄다니 이슈 메이킹하긴 정말 좋을 것 같네요;

 

그나저나 에단의 아내 제이(심지어 아직 이혼 절차 안끝남)가 엄청 힘들어하고 있대서 진짜 안타까워요. 아리아나랑 에단은 둘이 이렇게 되기 전까지 서로의 짝들과 더블데이트도 많이하고, 심지어 에단이랑 제이는 아리아나 가족들이랑도 만나고 했다는데 가족들은 그래도 팔이 안으로 굽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