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디다 질염 증상, 자가 진단하기, 예방 및 치료
칸디다 질염이란? (What is Candida Vaginitis?)
칸디다성 질염은 곰팡이균인 칸디다균에 의해 유발되는 질염입니다. 그 중에서도 칸디다 알비칸스(Candida albicans)가 거의 90%의 원인을 차지합니다. 건강한 질에도 칸디다균이 살 수 있는데, 다양한 이유로 밸런스가 깨질 때 질염이 발생합니다.
가임기 여성에게서 흔하게 나타나며 성 매개 질환은 아닙니다.
증상 (Symptoms)
분비물로 진단할 수 있는 흔한 질염 몇가지 중 칸디다 질염은 그 특유의 흰 치즈 조각, 또는 우유나 으깬 두부처럼 보이는 질 분비물로 구별할 수 있습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 등과는 다르게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성관계를 할 때나 소변을 볼 때 통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진단 (Diagnosis)
칸디다 질염은 증상으로도 진단이 가능하지만, 시중에 나와있는 진단 키트를 통해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미국이나 캐나다 같은 경우 약국에서 손쉽게 진단 키트를 구매할 수 있는데 한국에서도 2020년 5월에 출시되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질염 진단키트를 통해 질염균 3종인 칸디다, 트리코모나스, 가드네렐라의 감염 여부를 소변이나 swab test로 짧게는 10초에서 15분 안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진단 키트에는 pH를 테스트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는데 칸디다 질염 같은 경우 트리코모나스 질염등과 다르게 pH가 정상 수치인 경우가 보편적입니다.
예방과 치료 (Prevention and Treatment)
치료제는 향진균 질정이 대표적입니다. 약국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으며 한 번만 넣으면 되는 고용량 질정도 있고, 6일에 걸쳐 매일 넣는 질정도 있습니다. 가려움이 심한 경우 스테로이드가 함유된 바르는 타입도 같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항히스타민제 복용도 가능).
구강요법도 있는데 구강요법은 특히 자주 재발하는 경우에 처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재발이 잦은 경우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전문 의사와 상담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꽉 끼는 바지나 타이즈, 또는 합성원단으로 된 속옷을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곰팡이균은 습한 환경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외음부를 너무 습하지 않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당뇨 환자인 경우 꾸준한 약물 복용과 식이 조절 및 운동 등을 통해 혈당 조절을 잘 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과도한 스트레스 또한 재발을 촉진시킬 수 있으니 스트레스 조절 또한 예방방법입니다. 충분한 휴식과 수면으로 몸의 면역력을 악화시키지 않습니다.
과학적인 근거가 충분하지는 않지만, 요거트와 유산균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재발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자가치료가 가능한 칸디다성 질염이지만 의사와 먼저 상담해야 더 안전한 경우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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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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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안에 다시 재발했거나, 1년에 4번 이상 재발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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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체계가 약한 경우 (HIV환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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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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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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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칸디다 질염
*이 글에서 제공되는 내용은 개략적이고 일반적인 내용이며 정보제공만을 위해 제공됩니다. 이 글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절대 의학적인 진단을 대신할 수 없으며, 결코 의학적 진단, 진료, 혹은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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