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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emy, EdX, Coursera 퇴근 후 남는 시간 자기 계발하기 (코딩 공부)

by 믿타운걸 2021.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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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emy, EdX, Coursera 퇴근 후 남는 시간 자기 계발하기 (코딩 공부)

출처: medium.com

작년부터 조금씩 배우던 코딩을 좀 더 체계적으로 공부해보려고 온라인 강의를 결제했다. 비쥬얼적인 요소들을 사랑하는 나에게 인터넷 검색 결과물과 주변 지인들이 Javascript, HTML, CSS를 먼저 접하는 것을 추천해줬었다. 그래서 먼저 그것들을 공부해보려고 했지만, 동시에 몇개 접한 Python 기초 강좌들이 나를 더 사로잡았다. 

 

그래서 아주 기본적인 Python 개념들을 유투브로 대충 배웠는데 그 이후 진전이 없었다. 더 배워야지 배워야지 하고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었는데, 우연히 방문한 Udemy라는 미국에서 많이 쓰이는 온라인 강좌 플랫폼에서 마침 Python 강좌 세일(89% 세일..!)을 하길래 좀 더 알아본 뒤 결제했다. 

 

여러 리뷰를 찾아보니 Udemy는 사실 8-90% discount도 꽤 자주하고 세일할 때 사는 것이 큰 의미가 없다고 한다 (제 가격에 사는 것이 멍청할 정도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내가 결제한 코스는 두 가지. 

1. 100 Days of Code - The Complete Python Pro Bootcamp for 2021 - C$ 14.99

2. 2021 Python for Machine Learning & Data Science Masterclass - C$ 14.99

 

Udemy 코스는 강사에 따라 퀄리티가 천차만별이라는 리뷰를 봐서, 대충 알고리듬에 뜨는 리뷰가 많은 강사들의 이름을 유투브에 검색해봤다. 그 중 Angela Yu라는 사람이 왠지 나와 잘 맞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뭔가 나와 같은 초보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친절하게 설명해줄 것 같은 느낌..? 그리고 코딩 강사이기 전에 Orthopedic Surgeon이라는 백그라운드를 가지고 있는 것도 매우 흥미로웠다. 

 

좋은 IT 회사의 현직 또는 전직 개발자라던지 뭔가 내가 예상한 코딩 강사의 이력은 아니였지만, 런던에서 가장 큰 규모로 운영되는 부트캠프를 설립하고 또 가르치고 있는 사람이기에, Udemy 강의도 체계적일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고, 나와 나름 비슷한 배경을 갖고 있기 때문에 혹시 배우면서 관련된 여담을 듣게 된다면 그런 소소한 재미도 있겠다 싶었다. 

 

두번째 강의는 사실 첫번째 강의를 듣는 사람들이 많이 듣는 강의라고 알고리즘에 뜨길래 그냥 세트로 결제했다고 밖에 말을 못하겠다. 머신 러닝 & 데이터 사이언스 둘 다 아는 것 하나 없는 미지의 세계지만 요즘 핫한 분야라고 생각해서 15불로 기본이라도 배울 수 있으면 밑져야 본전이라 생각해 별 생각 없이 결제했다. 그리고 아직은 거들떠보지도 않은 상태다. 

 

 

 

2일차 리뷰

2일차 리뷰라(무려 100일 중 2일차..) 전반적인 후기를 남기기엔 이르지만, 일단은 Angela Yu의 Python 강의를 선택하길 매우 잘했다고 생각한다. 확실히 유투브로 대충 배운 것보다 더 체계적이고, 내 예상대로 시작하는 사람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주는 것이 너무 좋았다. 유투브로 배울 때는 단축키를 설명 안해주고 바로 넘어가서 도대체 무슨 단축키를 썼길래, 나처럼 하나하나 타입하거나 클릭을 안해도 되는걸까 궁금했었는데, Angela는 단축키를 쓸 때마다 화면에 어떤 단축키를 썼는지 보여준다. 그것만으로 너무 도움되는 것..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2일차에 코딩 프로젝트로 BMI 계산기를 만들었다. 어려운 공식은 아니지만, 헬스케어 백그라운드를 갖고 있어서 더 친숙한 프로젝트였다. BMI 계산기를 만들면서, 며칠 전에 사용했던 Framingham Risk Score를 계산해주는 웹사이트들도 다 이런식으로 만드는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간간히 이용해왔던 기능들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엿보는 느낌이 들어 흥미로웠다. 

 

 

나가는 말

Udemy말고도 EdX나 Coursera 등 실제 대학과 협업하는 좀 더 전문적인(?) 온라인 강의 플랫폼들도 있다. 개개인마다 배움의 목적이 다르고 원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에 기호에 따라 선택하면 될 것 같다. 나는 IT업계에서 일하는 지인들이 갑자기 주위에 늘어나면서 이쪽 업계에 대한 환상이 커진 케이스이다. 학교를 다니면서도 컴퓨터를 공부하는 사람들에 대한 동경은 있었지만, 최근 들어 그런 마음이 더 커졌다. 그러나 코딩 공부를 조금이라도 해야겠다고 마음 먹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요즘은 초등학생 때부터 다 코딩 공부를 한다는 뉴스를 접해서이다.. 나에게 코딩은 뭔가 이쪽 공부를 한 사람들만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빨리 보편화가 되고 있다니 이러다 나만 뒤쳐지는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 꿈은 시대에 발 맞추어 사는 멋쟁이 할모니). 

 

먼저 캐나다 정부에서 앞으로 초등 교육 과정에 코딩 수업을 추가한다는 발표를 한데서 1차 충격을 받았고, 한국에서도 요즘 코딩 학원에 가면 초등학생들이 메인이라는 소리를 어디서 주워듣고 2차 충격을 받았다. 

 

코딩 외에도 배우고 싶은 분야(특히 테크 관련 분야)가 있다면, 시중에 나와 있는 온라인 플랫폼들을 이용하는 것이 첫걸음을 떼는 데에는 확실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관심이 있다면, 유투브에 정말 많은 리뷰들이 있기 때문에 (플랫폼 자체 뿐 아니라 각 강의들에 대한 자세한 리뷰들도 많다) 결제하기 전 먼저 찬찬히 알아보고 결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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