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터뱅크스(Outer Banks)와 비슷한 넷플릭스 시리즈 추천

넷플릭스 시리즈 아우터뱅크스의 다섯번째 시즌이 얼마전 넷플릭스에 공개되었습니다. 아우터뱅크스를 좋아하는 팬들에게는 새로운 시즌이 기쁜 소식이자 슬픈 소식이 될 수도 있겠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이 다섯번째 시즌이 아우터뱅크스의 마지막 시즌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워할 팬들을 위해 아우터뱅크스를 좋아했다면 좋아할만한 넷플릭스 미드 3개를 소개합니다. 

아우터뱅크스의 시작과 끝 

2020년 넷플릭스에서 첫 공개된 이후, 아우터뱅크스(Outer Banks)는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무명이었던 출연 배우들도 이제는 모두 헐리우드 탑 배우들로 자리잡았고요. 매 시즌이 나올 때마다 넷플릭스 탑10 자리를 지켰고, 개봉 첫주에는 미국 1위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시즌도 공개되자마자 미국 넷플릭스 1위 자리에서 며칠 동안 움직일 생각을 안했다고 해요. 

 

아우터뱅크스는 빈부격차가 큰 섬의 '빈'을 맡고 있는 ‘포그스(Pogues)’가 주를 이룬 10대 청소년들의 위험한 보물 찾기 모험을 담은 시리즈입니다. 이 10대 아이들은 모험을 떠난 뒤 강력한 적들과 법의 추격 속에서 깊은 위기에 빠지게 되는데요. 그 가운데 일어나는 일들을 격동감 있게 담았고, 전개가 무척 빨라 한번 보기 시작하면 멈추기 어렵습니다. 

청춘 드라마가 주는 긴장감으로는 아우터뱅크스가 꽤나 독보적이지만, 이와 비슷한 테마를 다룬 작품도 많이 있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계층 갈등, 관계, 우정, 생명 등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는 시리즈를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1. 기묘한 이야기 (Stranger Things)

너무 유명하죠? 그런데 사실 기묘한 이야기는 아우터뱅크스의 원형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십대들이 믿기 어려운 모험을 떠나고, 위험 속으로 뛰어들며, 매 순간 죽음과 맞닥뜨리는 것이 비슷합니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가족 같은' 팀워크가 형성되는 것도 비슷하고요. 

 

그렇다면 두 시리즈의 차이점도 당연히 있겠죠? 두 시리즈의 가장 큰 차이점은 아우터뱅크스에서 주는 긴장감은 초자연적인 요소를 배제한다는 것입니다. 아우터뱅크스를 재밌게 보셨고, SF 요소도 좋아하신다면 기묘한 이야기도 분명히 마음에 드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기서 재미있는 사실 한가지가 있는데요. 아우터뱅크스의 주연인 체이스 스톡스(Chase Stokes)와 매들린 클라인(Madelyn Cline)은 기묘한 이야기 초반 에피소드에서 작은 배역으로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아직도 기묘한 이야기를 안 본 아우터뱅크스 애청자라면, 마지막 시즌이 오기 전에 한 번 몰아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2. 가십걸 (Gossip Girl)

미국 넷플릭스에 2024년 10월 다시 돌아온 가십걸(Gossip Girl)은 곧바로 일일 인기 순위 Top 10에 진입하며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청춘 드라마인 가십걸은 거의 20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맥스(Max)에서 계속 스트리밍 가능했음에도 넷플릭스에 재출시되자마자 차트에 오른 것을 보면 얼마나 사랑받는 드라마인지 알 수 있습니다.

 

물론, 가십걸과 아우터뱅크스는 장르 면에서 완전히 다릅니다. 그치만 비슷한 점도 많은데요. 가십걸에는 아우터뱅크스 같은 액션이나 모험 요소는 없지만, 청춘 드라마의 감성은 장소만 다를 뿐 뉴욕 어퍼 이스트 사이드(Upper East Side)에서도 강렬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빈부격차에서 일어나는 계층간의 갈등을 다룬 것도 두 드라마가 비슷하고요. 

3. 로스트 (Lost)

로스트(Lost)를 이 목록에 넣은 이유가 포그스(Pogues)가 시즌 2 마지막과 시즌 3 초반에 섬에 고립되었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전혀 관련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요. 물론, 포그스는 로스트의 비행기 추락 생존자들보다는 훨씬 빨리 구조되었지만, 두 시리즈 모두 투지, 열정, 그리고 놀라운 생존 본능을 지닌 캐릭터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우리에게는 한국계 배우 김윤진이 열연한 미국 드라마로 유명한 로스트의 전 시즌은 현재 미국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할 수 있습니다. 2025년 이후에는 넷플릭스에서 사라질 예정이니 볼 예정이신 분들은 놓치지 않고 그 전에 다 끝내시길 추천합니다. 시작하고 나시면 이 드라마가 왜 오랫동안 회자되는지 지금 확인할 좋은 기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