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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션 The Martian 정보 줄거리 맷 데이먼 주연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by 가십걸 2025.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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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초 개봉한 공효진 이민호 주연의 넷플릭스 시리즈 '별들에게 물어봐'를 얼마 전 보기 시작했습니다. 보다보니 우주비행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마션(The Martian)이 생각나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마션은 2015년 개봉작이라 이제 10년도 더 된 작품이죠.

개봉했을 때 주변인들의 반응은 정말 극과 극이었어요. 어떤 분은 인생영화라고 했고, 어떤 분은 보다가 잠이 들었다고 하고.. 그 당시 그런 반응들을 듣고 너무 어려운 영화인가? 싶어서 미루고 미루다 결국 안보게 되었는데요. 

 

주말에 집에서 볼만한 영화를 찾다가 마션이 있길래 보게 되었습니다. 과학적인 내용도 분명 많지만, 생각보다 어려운 영화는 아니었고 오히려 가볍게 볼려면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였어요. 

 

쉽게 생각하면 장소만 화성일 뿐, 불의의 사고로 인해 무인도에 떨어진 어느 한 사람의 이야기에요. 김씨표류기, 로빈슨크루소 이런 장르 좋아하시는 분들도 재밌게 보실 것 같습니다. 

 

영화정보

영화 마션은 앤디 위어의 소설 마션이 원작이며 리들리 스콧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개봉 당시 NASA의 직접 참여로도 세간의 관심을 끌었으며, 그 해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과 코미디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받을 정도로 작품성도 인정 받은 영화입니다. 

 

전 해에 같은 SF물인 인터스텔라가 대박을 쳐서 마션에 대한 기대감도 더 높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두 영화는 까보면 정말 배경이 우주라는 것 빼곤 비슷한 점을 찾기 어렵습니다. 

 

줄거리

영화는 식물학자 겸 기계공학자로 우주비행에 참가한 마크 와트니 중심으로 돌아갑니다. 맷 데이먼이 연기하는 와트니는 낙천적이고 유쾌한 성격으로 자신에게 닥친 역경을 어떻게든 극복해 나가는 캐릭터입니다.

 

화성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중 갑자기 모래 폭풍이 휘몰아쳐 팀이 급하게 철수하게 됩니다. 그런데 철수하고 급하게 떠나는 와중, 바람에 부러진 안테나 잔해가 와트니를 관통해 그는 떠나가는 팀을 놓치고 맙니다. 그로 인해 와트니는 혼자 화성에 남게 되는데요. 와트니가 사고를 당하는 모습을 직접 지켜본 팀원들은 당연히 그가 죽었을거라고 생각하고 떠났고, 지구에서 지켜보던 모든 이들도 그렇게 보고를 받아 와트니의 장례식까지 속전속결로 치뤄집니다. 

 

겉보기엔 생존이 불가능 할 상황이었지만, 기적적으로 그는 살아남게 되는데 이 때부터 그의 유쾌하고도 쾌감넘치는 화성에서의 생존기가 시작됩니다. 그가 제일 먼저 한 것 중 하나는 다음 탐사대가 오기 전까지 먹을 수 있는 식량을 계산하는 것이었습니다. 식량이 넉넉치 않음을 확인한 뒤, 식물학자인 자신의 전공을 살려 무려 화성에서 감자 재배를 성공시킵니다.

 

한편 NASA에서는 위성 사진을 보다가 와트니의 움직임을 포착합니다. 때마침 와트니도 NASA와 연락할 방법을 고민하다가 오래 전 화성에서 임무를 마친 무인탐사선 마스 패스파인더를 떠올리고 그 주위로 향합니다. 이를 위성으로 지켜보던 NASA측에서도 그와의 교신을 준비하는데요.  그렇게 와트니는 NASA와의 간단한 교신에 성공하고(YES or NO로만 소통이 가능한), NASA의 개발자들로부터 패스파인더의 코드를 조작해 텍스트 메세지로 교신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NASA는 곧 와트니의 생존 소식을 아레스 3 팀원들에게 알리고, 팀원들은 와트니와 연락을 시작합니다. 와트니는 지구와 통신하며 여유를 찾지만, 에어로크 파열 사고로 기지의 일부분이 파괴 되고, 그로 인해 감자 농장이 전부 얼어 생존 가능 기간이 크게 줄어들게 되는데요. NASA는 보급선을 서둘러 발사하지만 발사 직후 폭파되고, 그 때 중국의 협조로 새로운 보급선을 준비합니다. 

 

한편, NASA의 궤도 계산 전문가인 리치 퍼넬이 아레스 3팀이 화성으로 돌아가 와트니를 구조하는 대담한 계획을 제안합니다. 팀원들은 그 선택을 할 경우 500일 넘게 우주에 더 머물러야 하는 상황임에도 만장일치로 찬성하고, 팀원들이 탑승한 헤르메스는 위험을 감수하며 화성으로 향합니다. 와트니는 구조를 위해 로버와 MAV를 개조하고, MAV로 이륙하지만 헤르메스와의 거리와 속도 문제가 발생합니다. 헤르메스 팀은 우주 유영과 폭발을 이용해 속도를 줄이고, 와트니는 아이언맨처럼 우주복을 활용해 재회에 성공합니다.  

 

그리고 지구로 돌아온 와트니가 시간이 흘러 NASA의 교관으로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는 마무리 됩니다. 

비하인드스토리

영화의 배경이 미래인 것 같긴 했지만 정확한 연도가 언급되지 않아 궁금했었는데요. 와트니가 1994년생임을 감안했을 때 먼 미래는 아니고 2038년에서 2040년 사이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영화 마션은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 우주 SF 장르임에도 러시아와 관련된 장면이나 요소가 거의 없었습니다. 등장하는 외국인 우주인조차 러시아인이 아닌 독일인이었으니까요. 그리고 영화를 보며 중국의 등장이 많아 마션이 중국 시장을 의식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는데요. 사실 원작 소설에서도 중국이 비중 있는 역할로 등장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원작에서는 중국의 협조가 다음 아레스 계획 참여 기회를 염두에 둔 이익을 계산한 행동인 것이 그려졌지만, 영화에서는 순수한 의도로만 그려졌네요. 

 

저는 다음 영화/드라마 리뷰로 찾아뵙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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