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리뷰] 그 여자의 집 건너편 창가에 웬 소녀가 있다 (The Woman in the House Across the Street from the Girl in the Window) 1-3화 리뷰
안녕하세요. 오늘은 이번달 넷플릭스 TOP 10에 아주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새 범죄/미스터리 시리즈 < 그 여자의 집 건너편 창가에 웬 소녀가 있다 > 를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영어 제목은 The Woman in the House Across the Street from the Girl in the Window 구요. 장르는 '미스터리 시리즈, 범죄시리즈, 드라마'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수많은 작품에서 여러가지 모습을 보여준 크리스틴 벨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크리스틴의 다른 작품은 The Good Place가 있고, 디즈니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크리스틴을 겨울왕국의 안나 목소리를 맡은 배우로 알고 계실 수도 있겠네요.
먼저 각 에피소드의 짧은 줄거리부터 확인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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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슬픔에 잠겨, 와인에 취해, 하릴없이 창밖을 바라보는 애나. 그릇은 깨뜨리기 일쑤고, 눈엔 자꾸만 환영이 아른거린다. 그때 웬 잘생긴 애 아빠가 애나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2화: 평소처럼 만취해 버린 애나. 섹시한 사진도 포스팅해 보고, 그림을 향한 열정도 되살리려 시도한다. 충격적인 장면에 온몸이 굳기 전까지.
3화: 목격한 사건의 진위를 증명하기 위해 범죄 현장을 염탐하는 애나. 이후 서포트 그룹 모임까지 참여해 보지만, 결국 원점으로 돌아오고 만다.
4화: 인터넷 검색으로 닐과 가까운 주변인을 알아낸 애나. 그리고 비극적 사건이 잇따른다. 등대를 방문하는 길, 애나의 의심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간다.
5화: 낯선 이가 격양된 상태로 애나를 찾아와 협박과 함께 리사에 관해 충격적인 진실을 쏟아낸다. 경찰이 들렀다 간 후, 애나는 다양한 방식으로 스트레스를 푼다.
6화: 뜨거운 밤은 다음 날 아침 경찰의 체포로 이어지고, 애나는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모든 게 제자리를 찾은 듯한 순간, 새로운 단서가 발견되었으니.
7화: 조사실에서 애나를 압박하는 레인 형사. 하지만 애나는 결백을 주장한다. 애나의 집 다락에는 어두운 비밀이 도사리고 있다.
8화: 폭우가 쏟아지지만,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애나. 결국 살기 위해 싸워야 하는 상황에 내몰린다. 이후, 뉴욕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애나. 기시감이 엄습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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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이 뭔가 무서운 느낌이 나서 볼까말까 고민하다 계속 안보고 있었는데, 문득 그런 생각을 할 처지가 아니라고 느껴져서 1화를 시작하게 됐어요. 돌이켜보니 이제까지 재밌게 봤던 넷플릭스 시리즈들이 거의 다 미스테리 스릴러 작품들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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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부터 제 서타일 향기가 조금 났습니다. 데드 투 미 1화 봤을 때 느낌이랑 좀 비슷했던 것 같아요. 첫 에피 극 초반에 아시안계 배우가 신스틸하는 장면이 나와서 그런걸까요. 그리고 주인공이 가진 정신질환이 무엇인지 궁금하게 만드는 작품들 너무 좋아합니다. 첫화부터 주인공 애나가 심리적으로 불안정해보이고, 본인이 알지 못하는 병명이 있을 것 같은 대사들을 해서 앞으로의 전개가 더욱 기대되구요.
[넷플릭스리뷰] 데드 투 미 Dead To Me 시즌1 (줄거리/후기/스포선택가능)
[넷플릭스추천] 데드 투 미 Dead To Me (줄거리/후기/스포선택가능) 안녕하세요. 오늘은 넷플릭스에 올라와 있는 스릴러 미국드라마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처음 떴을 때 한동안 10위권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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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참 스포 있으니 스포 싫어하시는 분들은 여기까지만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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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brophobia. 옴브로포비아. 비를 두려워하는 공포증이라네요.
옴브로포비아가 진짜 존재할까?
넷플릭스 시리즈 그 여자의 집 건녀편 창가에 웬 소녀가 있다(The Woman in the House Across the Street from the Girl in the Window)의 주인공 애나가 앓고 있는 옴브로포비아, 실제로 존재하는 병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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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나가 옴브로포비아가 있다고 처음 고백한 건 새로 이사온 '웬 잘생긴 애 아빠' 닐 앞입니다. 닐은 아내를 사고로 잃고, 애나는 딸을 3년전에 잃었습니다.
둘은 첫 대화부터 가족을 상실한 동질감을 느껴서 그랬는지 급속도로 가까워집니다. 적어도 애나의 상상속에서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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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의 가족과 처음으로 함께 저녁식사를 한 다음 날, 애나는 닐의 집 앞에서 뜻밖의 인물을 만납니다. 승무원 차림을 하고 있는 닐의 여자친구죠. 당황한 애나는 서둘러 자리를 뜨는데 그 때부터 다시 온갖 망상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애나는 테라피스트와 통화를 하죠.
테라피스트는 매일 같이 와인에 취해있는 애나에게 음주는 psychotic episode 정신병 에피소드를 일으킬 수 있기에 절제할 것을 권합니다. 그리고 애나에게 '그 날'에 대해 얘기해보라고 하죠. 애나는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애나의 남편은 연쇄 살인범 전문 FBI 법정 정신과 전문의였습니다. 미국에는 회사의 재량에 따라 Bring Your Kid To Work Day를 하는 것이 꽤 흔한 일인데요. 각자 일터에 자신의 아이를 데려오는 날입니다. 유사품으로 Bring Your Pet To Work Day도 있습니다. 애완동물을 데려오는 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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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애나의 딸 엘리자베스는 아빠의 일을 따라간 날, 아빠가 30명이나 죽인 연쇄 살인범과 상담하는 현장에서 아빠의 실수로 살인범과 단 둘이 방에 남겨지는 상황에 놓여집니다. 지난 기억에 더이상 이야기를 이어갈 수 없는 애나는 그 말을 마지막으로 통화를 끊습니다.
그리고 애나는 친구를 만나 그동안 있었던 일을 토로하는데요. 새로운 이웃 닐부터 그의 수상한 여자친구, 또 자신이 겪고 있는 감정들에 대해 얘기합니다. 친구는 애나를 진정시키고 조금은 정신이 든 것 같은 애나는 오랜 기간 내버려 두었던 그림을 다시 시작하는데요. 개뿔. 때려치고 다시 술을 마시고, 인스타 계정을 만들고 자신의 섹시한 사진을 포스팅합니다.
그날 밤, 애나는 우연히 이웃집 창문을 보다 충격적인 사건을 목격합니다. 닐의 여자친구가 살해당하는 장면입니다. 애나는 곧바로 911에 신고를 합니다.
그런데 이게 어쩐일인지 경찰이 애나에 집을 찾아와서 하는 말이. 그런 일은 없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웃집 남자가 아주 황당해 했다는 말도 전해주죠. 닐 여자친구 리사는 살해를 당하기는 커녕, 그 시간 비행 중이였다고 하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이 그런 상상을 했을 거라 믿지 못하는 애나는 다음 날 닐의 집을 찾아갑니다. 닐은 애나에게 어젯 밤 일어난 일은 매우 황당하지만 상실의 아픔을 겪는 사람들의 마음을 안다며 서둘러 돌려보내죠. 어젯 밤 여자친구의 살인 사건을 겪은 사람이라기엔 너무나도 침착하고, 여자친구 리사와 문자를 주고 받은 내용도 보여주는 닐입니다. 온갖 망상을 다 하는 모습을 여러 번이나 보여준 건 애나인데, 왜 닐이 수상하게 느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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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생각을 떨칠 수 없는 애나는 본격 조사에 들어갑니다. 닐의 집에 몰래 잠입하고 리사의 귀걸이 한쪽을 발견하죠. 그리고 닐과 닐의 집에서 마주하고 닐은 애나를 나무랍니다. 애나는 자신이 단단히 미쳤구나 싶어 서포트 그룹에 참여하고 계속 떠오르는 이상한 생각을 떨쳐버리려 노력합니다.
그런데 수상한 생각을 떨칠 수 없게 애나는 또 하나의 수상한 점을 발견합니다. 리사가 속한 올림피아 항공의 서부 항공편이 내년부터 열린다는 사실이죠. 그럼 리사는 살인사건이 일어난 시점에 비행을 하고 있던 것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리사는 또 닐의 딸 엠마로부터 애나가 확신하는 리사의 살인사건 당일 아빠와 리사가 다퉜다는 이야기, 죽은 엄마와도 자주 다퉜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애나는 곧바로 닐의 이름을 검색합니다. 그리고 닐이 전부인이 죽었을 때 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됐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죠. 이야기는 이제 어떻게 진행될까요? 여기까지가 1-3화의 줄거리입니다.
아 그리고 애나와 늘 함께하는 음식이 있는데요. 캐서롤과 와인입니다. 캐서롤은 미국 가정집에서 꽤나 흔하게 먹는 메뉴인데요. 파스타와 원하는 프로틴 + 좋아하는 야채를 몽땅 넣고, 빵가루 외에 포테이토칩이나 콘후레이크를 토핑해서 구워낸 음식으로 potluck이나 추수감사절 같은 명절에 십중팔구는 등장하는 요리예요. 캐서롤도 이야기와 관련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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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리뷰] 그 여자의 집 건너편 창가에 웬 소녀가 있다 (The Woman in the House Across the Street from the Girl in the Window) 4-6화 리뷰 1화: 슬픔에 잠겨, 와인에 취해, 하릴없이 창밖을 바라보는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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