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글라스로 눈 건강 지키기
얼마 전 배우 김혜수님의 눈 건강 관리법에 대한 짧은 카드뉴스를 접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배우생활을 했던 김혜수님은 실외 뿐 아니라 실내에서도 선글라스 착용하는 일이 매우 잦았다고 하는데요.
배우 생활이 길었던 만큼, 선글라스를 항상 착용하는 습관도 오래된 습관이었겠죠?
김혜수 배우님은 안과에서 정기 검진을 받았을 때, 아주 맑고 건강한 눈을 가졌다는 칭찬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선글라스를 자주 착용하는 습관이 눈 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쳤을 거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 인터뷰에서 밝힌 적이 있지요.
피부의 자외선 차단 중요성에 대해서는 잘 인지하고 있지만, 자외선으로부터 우리 눈을 지켜야 한다는 것은 비교적 경각심이 덜한데요.
사실 선글라스는 사계절 내내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우리가 여름에만 자외선의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이번 포스트에서는 선글라스를 자주 착용해야 하는 이유부터 알맞은 선글라스 고르는 방법과 올바른 사용 방법까지 살펴보겠습니다.
1. 겨울에도 중요한 선글라스 착용
저는 선글라스를 떠올리면 여름날 바닷가가 자동으로 함께 그려지는데요.
길거리를 지날 때도 겨울보다는 여름에 선글라스를 착용한 사람들을 더 많이 볼 수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선글라스 착용은 어쩌면 겨울철에 더 중요할지도 모른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또 햇빛에 의한 눈부심으로부터 자유롭기 위해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아무래도 태양볕이 쨍쨍한 날들이 여름에 더 많기 때문에 여름철 선글라스의 인기가 더 높은 것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사실 겨울에도 여름 못지 않을 정도의 자외선에 노출이 됩니다. 특히 하얀 눈이 쌓인 날엔 자외선이 쌓인 눈을 반사해서 더 가깝게, 강하게 우리의 눈과 피부에 닿기도 한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글라스는 여름 뿐이 아닌 사계절 내내 착용하는 것이 눈 건강을 지키는 좋은 방법입니다.
2. 선글라스에도 수명이 있다?
선글라스에도 수명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짧게는 2년, 길게는 5년 정도가 지나면 선글라스 렌즈 상태를 확인해봐야 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코팅이 손상되어 자외선 차단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지요.
자외선 차단을 위해 코팅된 렌즈가 열에 지속해서 노출되다 보면 조금씩 균열이 가기 시작해 변형이 일어나면서 기능이 떨어집니다.
특히 선글라스를 자주 착용하시는 분들이라면 더 짧은 주기로 확인해봐야할 것 같네요.
손상이 의심될 경우 가까운 안경점에 가서 기계를 통해 자외선 투과율을 측정해보실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투과율이 20% 이상이면 렌즈를 교체해야 하는데 육안으로 봐도 렌즈에 스크래치가 많이 났거나 사용감이 확연히 드러난다면 새로운 선글라스를 장만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수명을 조금이라도 늘리려면 보관 온도를 신경써줘야 하는데요.
운전할 때 쓰려고 차량 내부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름철 차량 내부 온도는 최대 80도까지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안에 두는 것이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곳에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세척 방법은 작은 이물질들은 안경닦이로 가볍게 쓸어내고, 중성세제를 푼 물에 흔들어 씻어 완전히 말리시면 됩니다.
말리신 후에는 하드 케이스에 보관하시면 더욱 오래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3. 선글라스 고르는 방법
선글라스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하는 것은 자외선 차단 여부입니다.
99% 이상 차단할 수 있는 UV코팅이 되어 있는지 꼭 확인하세요.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자외선A, B, C 로 구분하는데요.
자외선A(UVA)와 B(UVB)는 우리 눈의 각막을 거쳐 수정체를 통과해 망막까지 도달하면서 각막손상, 염증과 같은 단기적인 안과질환뿐 아니라 백내장 황반변성 등의 실명질환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라식, 라섹 등의 시력교정술을 받았거나, 눈에 이미 안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다양한 색깔의 선글라스가 시중에 나와있는데요. 자외선 차단을 위해서는 색이 진한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지 않습니다.
색이 진한 렌즈를 착용하면 시야가 방해되기도 하고, 동공이 커져서 햇빛과 자외선이 더 많이 들어오게 됩니다. 선글라스 렌즈는 70%~80%의 옅은 농도가 적합합니다.
선글라스가 아무리 기능이 좋아도 옆이나 위에서 들어오는 자외선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것은 어려운데요.
그러므로 가급적 렌즈가 큰 선글라스, 얼굴에 밀착되는 형태의 테를 가진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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