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자기 이가 시릴 때 혹시 충치는 아닐까,
내 치아에 무슨 문제라도 생긴 것이 아닐까하며..
치과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벌써 상상하고 계시진 않으신가요?
무더운 여름날, 차가운 아이스크림을 베어 물었을 때 갑작스러운 치통을 느끼신 적이 있지 않으신가요?
반대로 시원한 저녁, 뜨거운 코코아 한 모금을 마실 때도 비슷한 고통을 느끼지는 않았는지요?
어떤 날엔 길을 걸어가다 맞은 차가운 바람에도 이가 시릴 수 있습니다.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이라면, 상아질 지각과민증에 해당 되실 수도 있습니다.
상아질 지각과민증, 이름이 참 생소하죠?
이름은 생소하지만, 인구의 반이 갖고 있는 질환입니다.
상아질 지각과민증은 뜨겁거나 차가운, 달거나 신 음식이나 음료에 의한
과민반응으로 치아에 불편함이나 아픔을 느끼는 질환인데요.
아픔을 느끼는 부위는 한 개 또는 그 이상의 치아가 될 수 있습니다.
증상은 2-30대와 50대 이후에 그 정점을 찍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렇다면 도대체 이 아픔.. 왜 일어나는 것이며 어떻게 예방 및 치료를 할 수 있을까요?
1. 도대체 왜 이가 시려울까?
이 시림은 보통 에나멜이 마모되거나 치근이 드러나면서 발생한다고 합니다.
에나멜은 치아의 단단한 레이어로, 잇몸 라인 위 치아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고,
잇몸 밑의 치근은 시멘트(cementum)가 보호를 해주는데요.
이 모든 레이어들 밑에 있는 것이 바로 상아질 입니다.
상아질은 좀 더 부드러운 편에 속하는데, 상아질이 노출될 때
상아질을 이루는 세관들이 차가움과 뜨거움, 산도 등을 흡수해
치아 내 신경이 자극을 받게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신경이 자극을 받게됨으로써 이가 시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지요.
이를 시리게 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 차갑거나 뜨거운 음식/음료에서 비롯된 온도 변화
- 이를 갈거나 꽉 깨무는 습관에서 오는 물리적 변화
- 산도가 높은 과일이나 주스, 와인 또는 탄산 음료(탄산수 포함) 섭취
- 에나멜 마모를 일으키는 부적절한 양치습관 (너무 세게 닦으셔도 안좋아요)
- 불량한 구강위생
- 치은염 (잇몸이 빨갛게 붓고 아픈 병)
- 충치
- 골절된 이나 필링
- 근관 문제
- 최근에 받은 치과 시술 (크라운이나 필링 등)
- 최근에 받은 잇몸 치료
2. 시린 이 예방하기
예민한 치아를 갖고 계시다면, 특정 음료나 음식을 먹기 전부터 미리 걱정한 경험이 있으실 거예요.
치아의 고통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식욕이 떨어질 수도 있고요.
다음 알려드리는 팁들로 예민한 치아를 극복해보세요.
(1) 치과 방문하기
첫 팁부터 너무 마음에 안드시나요? 하지만 제일 효과적인 방법일지도 모릅니다.
내 치아의 예민함이 어떤 이유에서인지를 먼저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그래야 예방할 수 있는 방법도 알게 되겠죠?
내 치아의 통증이 충치 때문인지, 필링 이슈인지.. 근관의 문제인지
또는 이를 가는 습관 때문인지..!
원인을 찾으면 효과적인 치료방법도 찾으실 수 있답니다.
(2) 민감한 치아를 위한 치약
시중에 나와있는 다양한 치약 중에는 예민한 치아를 타겟한 치약들도 많이 있습니다.
마케팅적인 부분도 있지만, Sensodyne이나 Pronamel과 같은 브랜드에서
예민한 치아를 위한 치약들이 다양하게 나오니 꼭 맞는 치약을 찾아보세요.
이 종류의 치약 같은 경우 하루에 두번, 최소 4주를 써보셔야 효과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아파프로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는 나노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 치약도 있는데요.
이름이 긴 이 치약은 상아질지각과민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갖고 있는데
높은 농도의 불소와 함께 사용할 땐 시차를 좀 두고 사용하는 것이 더 좋다고 합니다.
(3) 부드러운 칫솔모 사용하기
거친 칫솔모 사용으로 생기는 에나멜 마모가 예민한 치아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칫솔모가 부드러운 제품을 사용하시는게 도움이 됩니다.
센서가 있는 전동 칫솔을 사용하시는 것도 건강한 양치 습관을 갖는데 도움이 되실 수 있습니다.
(4) 매일 불소로 가글하기
어릴 적 학교에서 불소하던 기억 있으신가요?
그 시절엔 뭐하는 건지도 모르고 급식우유처럼 당연히 해야되는 일이라
생각하며 입을 벌렸던 기억이 있는데요.
요즘에는 가글 제품중에 불소가 포함된 제품들이 많아서
제품 뒷면에 어떤 원료들이 들어가는지 확인해보시고,
되도록이면 불소가 있는, 알코올이 없는 제품을 선택하셔서
매일 가글하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30초 투자로 치아 및 잇몸 건강을 지키실 수 있습니다.
(5) 식단 바꾸기
충치가 있는 경우, 제일 먼저 돌아봐야할 생활 습관은 바로 식습관입니다.
단 음식 뿐 아니라, 산도가 높거나 신 음식들도 치아를 예민하게 만들 수 있지요.
그런 음식들을 전부 피하지 못한다면, 조금씩 줄여보는 것은 어떨까요?
먹고 난 뒤에 물로 입을 행구거나 설탕이 첨가되지 않은 껌을 씹는 것도 산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답니다.
(6) 양치질, 양치질, 양치질!
앞서 말한 모든 게 어렵다면, 다 포기하더라도 양치질은 꼭 지켜야 해요.
하루에 두 번, 최소 2분. 치실 사용도 꼭 잊지마세요.
치실에 대한 많은 루머들이 있지만, 구강 건강에 대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한 결론은
하루에 최소 한 번 치실을 하는 것이 플라크를 줄이는데 매우 효과적이라는 것입니다.
바로바로 제거하지 않으면 충치로 가는 것이 시간 문제인 플라크.
하루 2번 양치질, 치실 1번으로 잇몸에서 쫓아냅시다.
*이 글에서 제공되는 내용은 개략적이고 일반적인 내용이며 정보제공만을 위해 제공됩니다. 이 글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절대 의학적인 진단을 대신할 수 없으며, 결코 의학적 진단, 진료, 혹은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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