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 (Arthritis)
관절염이란? (What is Arthritis?)
관절염은 미국인 4명 중 1명 꼴로 발생하고, 65세 이상 노인인 경우 절반 이상에서 나타나는 질병입니다. 병원에 가게 되는 가장 흔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관절염은 영어로 arthritis인데요. 이 단어의 어원은 그리스어로 관절을 뜻하는 'arthron,' 염증을 뜻하는 'itis'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오늘날 이 표현은 여러가지 관절 문제들을 설명하는데 쓰이곤 하는데요. 관절염은 곧 관절 안의 변화를 뜻합니다.
관절염 중에서도 골관절염(Osteoarthritis)과 류마티스 관절염(Rheumatoid Arthritis)이 가장 흔한 종류입니다. 다른 질병을 동반한 관절염들도 있는데요. 그 예로 통풍, 강직성 척추염, 루푸스, 건선 등이 있겠습니다.
관절염 증상은 대부분 경미하지만, 때때로 매우 고통스러울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100명 중 1-2명에게서 나타나는데 보통 여성이 남성보다 2-3배 이상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관절을 비롯한 다른 장기에게도 영향을 끼치는 관절염 종류이기도 합니다.
원인 (Causes)
관절염은 종류에 따라 유전적인 원인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다른 경우에는 화학적 밸런스가 맞지 않는 경우, 또는 면역 체계가 과민 반응을 하는 데서 발병되기도 합니다. 어떤 유형의 관절염을 앓고 있든 관절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지만 신체 다른 부분에 해로운 영향을 끼치는 유형도 있습니다.
골관절염은 가장 흔한 유형의 관절염이며 주로 60세 이상 노인들에게서 많이 나타납니다. 젊은 층에서 나타나는 경우는 심각한 관절 부상을 입은 경우가 많습니다. 질병 특성상 퇴행성, 곧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점점 더 안좋아집니다. 관절 안의 연골이 계속해서 닳고, 그로 인해 뼈들끼리 서로 부딪히게 됩니다.
골관절염은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생기기도 하고, 2차 원인에 의해 생기기도 합니다. 후자는 주로 외상이나 다른 관절 부상에서 오는 경우에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리와 엉덩이 쪽 관절염이 있는 경우 비만이 가장 큰 위험요소입니다. 즉 건강한 몸무게를 유지하는 것이 그 부분 관절염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류마티스성 관절염은 활막의 염증과 농화로 인해 생겨납니다. 류마티스성 관절염은 확인된 유전적 요인도 있고, 연구가 더 필요하기는 하지만 어떤 과학자들은 염증 타입 관절염이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일어날 수 있다고 짐작하기도 합니다.
증상 (Symptoms)
골관절염의 증상:
- 아침에 느껴지는 뻣뻣함 (주로 30분 이내에 끝남)
- 관절을 썼을 때 고통이 느껴짐
- 날씨 변화가 있기 전이나 변화 도중에 관절에서 느껴지는 불편함
- 관절이 붓거나 유연성이 사라짐
- 손가락 끝이나 중간 관절에 생기는 뼈 돌출
류마티스 관절염의 증상:
- 관절 양쪽에 느껴지는 붓기나 통증 (또는 한쪽에 먼저 느껴지고 다른 쪽이 따라 시작됨)
- 아침에 느껴지는 뻣뻣함 (주로 30분 이상 지속됨)
- 급성 통증 발생시 관절이 붓고, 만졌을 때 온기가 느껴짐
- 주로 팔꿈치에 나타나는 혹이나 돌출 (팔꿈치를 제외한 다른 곳에도 생길 수 있음)
- 피로
- 경미한 열
진단 (Diagnosis)
관절염 진단을 하기 위해선 먼저 전문의의 여러가지 검사가 필요합니다. 어떤 관절에 문제가 있는지, 다른 장기나 조직에도 영향을 끼쳤는지, 또 관절염이 아니라 다른 질환이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합니다.
관절염만 따로 정확히 진단하는 검사가 따로 없기 때문에 관절염 진단은 전문의의 판단이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다른 질환들의 진단을 위해 사용되는 엑스레이도 관절염으로 인한 변화를 정확히 보여주지 않을 수 있습니다. 보통 엑스레이보다는 MRI나 울트라사운드를 통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때때로 관절에서 액체 샘플을 추출해 랩에서 더 정확한 결과를 확인하기도 합니다.
예방과 치료 (Prevention and Treatment)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관절염엔 완전히 낫게하는 만병통치약이 없습니다. 그래서 관절염 치료의 목적은 운동이나 재활치 료 및 약물 복용을 통한 통증과 염증 완화에 초점을 맞춥니다. 골관절염 예방을 위해선 앞에서 말했듯 체중 관리가 중요합니다. 같은 동작을 오랫동안 반복하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직업이나 운동 특성상 그런 동작들이 필요하다면 제대로 된 동작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을 하기 전에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잊으면 안되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관절에 외상이 생기면 곧바로 치료를 받고 또 재활 치료를 하는 것이 후에 일어날 수도 있는 더 심각한 상황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얼음팩과 힛팩 사용 방법, 적절한 휴식, 온수에 목욕하는 것 등 여러가지 대처 방법에 대해 전문의와 먼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근육 유지를 위한 운동은 골관절염을 비롯한 관절염 관리에 있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전문의나 물리치료사에게 직접 배운 운동들을 통해 움직일 수 있는 범위를 늘리고 근육을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물 안에서 하는 운동들은 관절에 무리를 덜 주기 때문에 관절염 환자들에게 적합합니다. 걷기 운동도 무릎에 무리를 주지 않는 선에서 하는 것은 좋습니다. 힛팩과 휴식이 골관절염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도 있습니다. 아이스팩은 단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지만 동시에 일시적인 경직이 생기게 할 수도 있습니다.
골관절염 약물치료는 염증 치료부터 통증 치료까지 다양합니다. 아세타미노펜(=타이레놀)은 대체적으로 부작용이 적기 때문에 장기 복용에 적합하지만 한번에 과다 복용을 하면 간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아세타미노펜이 효과적이지 않거나 염증이 있는 경우, 염증 치료에 효능이 있는 이부프로펜 계열 약을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부프로펜이 증상 완화에는 더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대부분이지만 많은 가이드라인에서 타이레놀을 더 추천하는 이유는 부작용 때문입니다. 골관절염이 주로 나타나는 나이대가 노년층인데 노년층에게서 또 자주 나타나는 질병이 심장질환입니다. 이부프로펜이 속한 NSAIDS 계열은 유의해서 복용하지 않으면 심장에 무리를 줄 수도 있기 때문에 타이레놀로 증상 관리가 충분하다면 타이레놀을 먼저 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글루코사민+콘드로이틴 조합은 골관절염의 증상 완화와 병의 진행을 늦추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데이타가 충분한 연구결과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부작용이 별로 없고 갑각류 알러지가 없는 분들이라면 한번 드셔보시고 내 몸에 잘 맞는지 확인해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주변에서 이 조합으로 꾸준히 먹고 계시는 분들로부터 효과를 봤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덧붙이고 싶었어요.
통증이 심할 경우 마약성 통증완화제를 처방받기도 하는데요. 습관성 복용이 될 수도 있고, 또 이런 약들이 특성상 자주 복용을 하는 것이 좋지 않기 때문에 단발성으로 심한 통증이 있을 때 복용을 하는 방식으로 보통 처방이 됩니다. 코딘(Codeine)이 함유된 마약성 통증제들은 특히 변비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변비를 예방하는 식이요법이나 운동을 병행하면 좋습니다.
이 방법들이 효과적이지 않다면, 관절에 직접 스테로이드나 히알루론산 주사를 하는 치료도 있습니다. 이런 약물 주사는 과다 사용하는 것이 좋지 않고, 또 감염성 질병이나 혈액 질환이 있는 경우 더 조심해야 합니다.
류마티스성 관절염 치료도 맞춤화된 운동과 약물 치료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약물치료 같은 경우 골관절염 치료에도 사용되는 NSAIDs, 그리고 하이드록시클로로퀸(hydroxychloroquine)과 methotrexate와 같은 disease-modifying antirhematic drugs (DMARDs)도 사용됩니다. 이 약군은 관절이 퇴행하는 것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지만, 효과를 보는 데에 몇주에서 몇달까지 걸릴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약군은 바이올로직과 스테로이드입니다. 스테로이드 자체는 관절의 퇴행을 예방하지 못하지만, 다른 약물과 함께 사용함으로써 염증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더 큰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선 관절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팡이, 보행기, 목발 등을 적절히 사용하여 특정 관절에 신체의 무게로부터 오는 압력을 조금 줄일 수 있습니다.
모든 약물은 어느 정도의 부작용과 위험을 동반합니다. 그러므로 류머티스 전문의와의 상담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약물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어떤 유익성과 위험성이 있는지 꼭 따져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절염과 함께 살아가는 것. 만성 질환인 만큼 어려운 것이 당연합니다. 일상 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낄 때도 있고, 그를 넘어 큰 지장을 주게 될 수도 있습니다. 몸이 불편한 질환이지만, 카운슬링을 통해 도움을 받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같은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끼리 모여 정보를 나누고 소통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 제공되는 내용은 개략적이고 일반적인 내용이며 정보제공만을 위해 제공됩니다. 이 글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절대 의학적인 진단을 대신할 수 없으며, 결코 의학적 진단, 진료, 혹은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 Osteoarthritis. The Merck Manual for Healthcare Professionals [Online]. Available from Merck Manuals Online Medical Library. Available at http://www.merckmanuals.com/professional/musculoskeletal-and-connective-tissue-disorders/joint-disorders/osteoarthritis-oa
- Arthritis. National Statistics.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Available at https://www.cdc.gov/arthritis/data_statistics/national-statistic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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