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The Office)를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하는 미국 시트콤 3편

[넷플릭스추천] 오피스(The Office)를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하는 시트콤 3편

미국의 대표 코미디TV 시리즈를 떠올릴 때 거론이 안될 수 없는 오피스(The Office)! 동명의 영국 시리즈를 리메이크한 작품이지만 미국판이 더 재밌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물론 영국에서도 방영 당시 인기가 높았다고 합니다. 재밌는 작품 하나를 끝내고 나면, 다음 작품도 최소한 그 작품 정도는 되어야 볼 맛이 생기는 넷플릭스 인생.. 오피스를 재밌게 보신 분들이 좋아하실 만한 작품 3편을 소개합니다. (오피스 같은 작품 추천..이런거 검색하시는 분들 얼른 들어오세요)

 

 

1. Parks and Recreation

한국에서는 비교적 덜 알려진 시트콤인데 개인적으로 오피스보다 더 재밌게 본 작품입니다. 인디애나 주의 포니라는 작은 도시의 공원들을 관리하는 공기관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들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오피스에 마이클이 있다면, Parks and Rec에는 레슬리가 있습니다. 마이클과는 다르게 레슬리는 주어진 모든 일을 완벽하게 끝내려는 성향, 열정열정열정..! 가득한 리더십을 갖고 있는 캐릭터입니다. 레슬리 역할을 맡은 Amy Poehler는 코미디 연기에 있어 믿보배우라 억지개그의 오글거림 같은 건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오피스에서도 짐(Jim)이나 드와잇(Dwight) 등 감초 역할이 많았듯 여기서도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주변 인물들에게 정이 많이 드는 모습을 발견하실 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대부분 훨씬 유명한 스타들이 된 조연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정말 강추!

 

2. 브루클린 나인-나인

 

브루클린99은 브루클린에 위치한 경찰서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은 시트콤 시리즈입니다. 우리에게 왠지 얼굴이 익숙한 Andy Samberg가 프로듀싱을 하고 주인공으로 출연하는데요. 극중 이름은 제이크(Jake)로 업무능력은 뛰어나지만, 철이 없어도 너무 없는 캐릭터로 나옵니다. 이 시리즈에서도 오피스나 Parks and Rec에 나오는 캐릭터들을 비슷하게 상응하는 인물들이 등장하는데요. 마치 코미디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존재해야 하는 캐릭터 특징 및 관계 법칙같은 것이 있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피스와 Parks and Rec에 비해선 덜 재밌게 봤지만, 보유팬층도 두텁고 제 주변에도 이 시리즈를 좋아하는 지인들이 꽤 됩니다. 제대로 보기 시작하기 전부터 로사(Rosa)라는 캐릭터가 다른 영상들에 레퍼런스로 등장하는 것을 몇번 봐서 로사가 메인 감초구나 했는데, 막상 보기 시작하니 지나라는 비서 역할 캐릭터가 너무 웃기더라고요. 또 오피스에서 Darryl로 나왔던 Craig Robinson 배우가 더그 주디라는 역할로 가끔씩 카메오 출연을 하는데, 저는 이 배우 나오는 에피들이 다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시즌3 13화에서 Rosa, Rosa, Rosa 노래를 부르는 씬이 이 시리즈의 잘 알려진 장면 중 하나입니다. 오피스와 같이 직장에서 일어나는 일들로 이루어진 점이 매우 비슷하기 때문에 브루클린 나인-나인을 두번째 작품으로 추천합니다. 가볍게 보기 좋습니다.

 

3. Superstore

 

Superstore는 정말 기대를 안하고 처음 보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재밌어서 왜 이제서야 봤지? 하는 생각이 들었던 작품입니다. 유투브 댓글을 보면 재미에 비해 유명세를 많이 못탔다고 하는 안타까워하는 팬들이 많습니다(근데 팩트는 시청률은 잘나왔다고함..). 대형마트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소소한 이야기만 있는 건 아닙니다. 허리케인부터 마트에서 출산.. 갑자기 이민국한테 끌려감.. 등등 정말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메인 캐스트 중 아시안계 배우가 세명인데 다 제 최애 캐릭터였습니다. 특히 산드라 연기하시는 분 디테일 최고.. 오피스의 짐&팸은 너무 넘사벽이지만 에이미랑 아담의 럽라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3편 추천해보았습니다. 지금 딱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았는데, 나중에 더 생각나면 추가하겠습니다. 넷플릭스에 코미디 장르 작품은 정말 많지만 제 마음 속에 정해놓은 카테고리들이 다 따로 있는 것 같아요. 프렌즈를 좋아하신 분들이 좋아하실 만한 작품들이 있고, 모던 패밀리를 좋아하신 분들이 좋아하실 만한 작품들도 따로 있는.. 그런 느낌이예요.

다음에는 다른 카테고리의 추천으로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