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more/드라마 | 영화 | 다큐

버진리버 시즌3 리뷰 (줄거리/후기) - 스포주의

by 믿타운걸 2021. 8. 8.
반응형
버진리버가 새로운 풍파로 흔들린다. 죽음과 화재, 양육권 다툼, 이별. 살아가노라면 겪어야 하는 온갖 고난. 그래도 멜과 마을 사람들은 견뎌낼 것이다. 서로 아끼며, 서로 힘이 되어주며.

출처: people.com

시놉시스

회차 제목 내용
1 연기가 있는 곳에 불길이 잭은 멜의 생일을 함께 보내며 축하하고 싶다. 하지만 홀로 지난날을 떠올리는 멜. 이런 날, 그녀가 마음껏 기뻐해도 되는 걸까. 건강에 문제가 생긴 멀린스 선생은 새로운 의사를 알아본다.
2 우리, 함께한다면 여행을 떠난 호프가 허리케인을 만날지도 모른다. 그녀와 연락이 끊겨 걱정하는 멀린스 선생. 리키와 리지는 단둘만 있을 공간을 찾아 헤매고, 멜은 곤경에 처한 잭에게 힘이 돼주고 싶다.
3 찢어진 가슴으로 멜에게 등기가 한 통 도착한다. 그 안에 동봉된 사진, 밀려드는 기억과 슬픔. 하지만 이제 멜 곁엔 잭이 있다. 한편, 리키는 느닷없이 마을에 나타난 리지의 옛 남자 때문에 불안을 느낀다.
4 그대는 불빛처럼 같이 살아보려니 신경 쓸 일이 많다. 그래도 서로 곁에 머무는 잭과 멜. 두 사람은 각자 함께 일하는 파트너가 숨겨온 비밀을 눈치챈다. 한편, 호프는 멀린스 선생에게 엄청난 임무를 맡긴다.
5 비밀과 거짓말 서로 솔직해지기로 했으니 말해본다. 잭에게 자신의 소망을 털어놓는 멜. 개운하지 않은 마음을 안고, 그녀는 멀린스 선생의 면접 자리에 동석한다. 선생은 언제쯤 멜에게 모든 진실을 고백할까.
6 나무 위에서 럼버잭 게임이 위기에 빠졌다. 졸지에 진행을 떠맡은 리지와 멀린스 선생. 브리는 멜을 찾아와 힘겨웠던 이별에 관해 고백한다. 한편, 게임을 하던 멜과 잭은 그들의 관계를 두고 다투게 된다.
7 점점 더 멀리 양육권 다툼에서 불리한 처지에 몰릴지 모른다.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잭. 이러다 멜하고도 멀어지는 게 아닐까. 멜에게 험한 말을 해버린 멀린스 선생은 뮈리엘에게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8 끝과 시작 조금씩, 잭의 기억이 돌아오고 있다. 브레이디와 브리를 떼놓아야 한다. 커다란 상처를 안고, 언니를 위해 LA로 떠난 멜. 언니의 충고를 듣고 난 그녀는 또 다른 선택의 가능성을 고민한다.
9 태양은 다시 떠오르고 소중한 이웃에게 작별을 고하는 버진리버. 브리 또한 뜻하지 않은 상실을 겪고 충격을 받는다. 선택의 기로에서, 멜과 잭은 어디로 가야 할지. 리키도 사랑과 인생이 걸린 결정을 내려야 한다.
10 결혼 그리고 아기 다시는 실수하고 싶지 않은데. 호프 곁을 서성이며 근심에 잠긴 멀린스 선생. 그래도 그를 혼자 두지 않는 친구들이 있다. 놀라운 소식을 접한 멜이 고민하는 사이, 잭에게도 사건이 일어난다.

버진리버 세 번째 시즌이 2021년 7월에 개봉했습니다. 넷플릭스에 올라오자마자 정주행을 해서 마지막 에피를 본지도 꽤 되었는데요. 현생을 살다보니 이제서야 리뷰 글을 올리게 되었어요. 

 

먼저 시즌2의 파국 결말 기억나시나요? 다행히 또는 역시나 주인공인 잭은 총에 맞았지만 잘 회복하고 일상으로 돌아옵니다. 그렇게 시즌3이 시작되죠. 

 

시즌3에서도 역시 평화로운 버진리버엔 1도 평화롭지 않은 일들이 잔뜩 기다리고 있는데요. 먼저 그나마 잔잔한 멀린스 선생의 건강 악화를 둘러싼 이야기들이 다뤄집니다. 

 

줄거리

 

멀린스 선생은 황반변성이라는 병명을 진단받는데요. 이 병은 퇴행성이라 갖가지 노력을 해도 병이 호전된다기보단 병의 악화를 늦추는 것을 치료 목표로 삼는 것이 태반입니다. 시력이 점점 저하되고 결국엔 실명이 될 위기에 놓인 멀린스 선생. 버진리버의 하나뿐인 클리닉을 이어갈 적임자가 필요하겠죠? 그렇게 멜과 멀린스 선생은 새로운 사람을 찾기 위한 면접을 시작합니다. 

 

한편 갑분 말기암에 걸린 릴리.. 릴리가 두 딸과의 마지막 시간을 보내는 이야기가 그려집니다. 릴리는 호프의 친한 친구이기도 한데, 이번 시즌에서 팬데믹으로 인해 호프가 촬영에 함께하지 못해 릴리와 호프가 함께하는 장면들을 보지 못한 것이 좀 아쉬웠어요. 시즌3에서는 호프가 영상통화로만 가끔 등장하는 것에 그치는데요. 릴리 역할을 연기한 배우 린다 보이드는 실제로 친남매 2명을 암으로 잃은 경험이 있어 암환자의 마지막 시간을 연기하는 것이 특별했다고 합니다. 또 개인적으로 릴리의 첫째 딸의 연기가 인상적이였는데요. 앞으로의 시즌에서도 더 보고 싶은 배우입니다. 

 

잭의 과거 연인인 샤메인은 새로운 남자를 만나게 됩니다. 기억나실지 모르겠지만 샤메인은 잭의 아이를 임신중인 상태입니다. 그래서 잭은 샤메인에게 아예 신경을 끄고 지낼 수는 없죠. 이 시대의 쿨녀 멜도 샤메인의 건강에 적신호가 들어올 때 잭보고 샤메인을 직접 설득하라고 조언하기도 하고요. 멜 또한 잭의 아이를 갖고 싶어하는데요. 잭은 그런 멜의 마음을 부담스러워 합니다. 멜에겐 두 사람의 아이를 갖는 일이 너무나도 중요했기에 잭과의 의견차이를 견디지 못하고 잠시 이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둘은 사랑의 힘으로 재결합하고 아이를 갖기로 하는데요. 행복할 일만 남은 줄 알았던 이 둘에게 마지막 에피소드는 또 한번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전합니다. 멜이 자신의 뱃속에 있는 아이가 잭의 아이가 아닐 수도 있다고 하며 시즌3이 마무리 되거든요. 

 

또 시즌3에서는 새로운 등장 인물이 나옵니다. 바로 잭의 동생 '브리'예요. 초반의 브리는 변호사 일을 하는 똑부러지고 성격도 쿨한 매력적인 캐릭터로 그려집니다. 아니나 다를까 브리에게 곧 바로 러브라인이 생기는데요. 그런데 그 상대는 하필 잭의 앙숙인 브래디입니다. 저에겐 별로 관심이 가지 않는 사이드 스토리였는데 대충 브리가 브래디랑 사랑에 빠지는 바람에 잭이 골머리를 앓는다.. 정도로 아시면 될 것 같아요. 브리와 브래디의 관계는 시즌3 곳곳에 담긴 잭이 총 맞은 날을 부분적으로 기억하는 장면들과 연결됩니다. 

 

시즌3 리뷰

 

 

마지막으로 오늘은 여담으로 개인적인 관점에서 캐릭터 리뷰를 해볼 건데요. 그 주인공은 멜입니다. 시즌3을 보면서 뭔가 찝찝한 기분이 들었던 장면들이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버진리버 리뷰를 찾아 읽다보니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한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대충 해석하자면 "멜은 누군가가 자신의 인생에서 일어난 힘든 일에 대해 얘기할 때 꼭 자기 얘기를 하기 시작한다"... 이런 내용인데요. 버진리버의 빌런인 샤메인과 멜의 대화를 보면서도 샤메인에게 이입하게 되더라고요. 물론 샤메인은 멜이 자기 이야기를 할 때 위로를 받는 것처럼 보였지만요. 

 

 

누군가가 힘든 일에 대해 나눌 때마다 배틀하듯 자신이 겪은 일로 받아치는 멜의 화법이 왠지 모르게 지난 날의 저를 돌아보게 되기도 하면서 찝찝했어요. 물론 심성이 착한 멜의 의도는 정말 위로해주고 싶은 마음에서 우러나온 말들이라는 걸 알기에 그냥 제가 살짝 꼬인 걸로 생각하고 이만 넘어가도록 하죠.. 

 

 

버진리버는 인기에 더불어 이미 시즌4가 촬영이 끝났고, 시즌5 제작도 확정되었는데요. 시즌4는 원래 2022년 1월에 넷플릭스에서 상영하기로 되어있었지만 연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2022년 초중반에는 볼 수 있다고 하네요. 

 

갑분사건 노개연성에 헛웃음이 나지만 그래도 다음 에피를 계속 보게되는 우리의 버진리버.. 다음 시즌 리뷰로 또 만나요! 

 

 

[넷플릭스리뷰] 버진리버 시즌2 리뷰 (줄거리/후기)

작은 마을에도 드라마는 존재한다. 헤어지고 만나고, 아기들이 태어나고, 가슴 무너지는 상처를 주고받고. 거기에 살인 사건까지. 그 모든 파랑이 멜의 삶을 뒤흔든다. 회차 제목 내용 1 새로운

sthbrewing.tistory.com

 

 

[넷플릭스리뷰] 버진리버 시즌1 리뷰 (줄거리/후기)

[넷플릭스리뷰] 버진리버 시즌1 리뷰 (줄거리/후기/비하인드스토리) 인터넷을 돌아다니다보면 버진리버 레퍼런스도 참 많고, 새 시즌이 나올 때마다 북미 넷플릭스 탑10에 오래 상주하고 있는 시

sthbrewing.tistory.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