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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리버 시즌1 리뷰 (줄거리/후기)

by 믿타운걸 2021.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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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리뷰] 버진리버 시즌1 리뷰 (줄거리/후기/비하인드스토리)

버진리버 시즌1 드라마 소개

인터넷을 돌아다니다보면 버진리버 레퍼런스도 참 많고, 새 시즌이 나올 때마다 북미 넷플릭스 탑10에 오래 상주하고 있는 시리즈여서 존재는 알고 있었는데 클릭해서 보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올 여름 시즌3이 공개되었는데요. 이 포스트에서 리뷰할 시즌1은 2019년 12월 6일에 첫 공개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첫 에피소드부터 나름 재밌게 봤던 넷플릭스 드라마 '스위트 매그놀리아'와 꽤 비슷하다고 느꼈어요. 소소한 이벤트들을 잔잔하게 풀어가는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라 엄청난 흡입력은 없어도 저도 모르게 다음 에피를 계속 시청하게 되더라고요.

버진리버는 로빈 카의 동명 소설 'Virgin River'를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입니다. 주인공인 멜은 임상간호사(Nurse Practitioner)로 일반 간호사와 다르게 의사처럼 처방도 할 수 있는 좀 더 높은(?) 레벨의 간호사예요. 대학도 수석으로 졸업하고 유명한 병원에서도 일했다는 설정을 굳이 넣은 것을 보면, 멜이 버진리버로 이사오기 전까지 대도시에서 커리어로 성공한 여성이였다는 사실을 분명히 하려고 한 것 같아요.

 

버진리버 시즌1 줄거리

삶의 변화가 필요했던 멜은 LA를 떠나 캘리포니아의 외딴 마을인 버진리버로 이직합니다. 이사오는 드라이브 길부터 평탄하지는 않았는데요. 밤중에 차사고가 나서 지나가던 차의 도움을 받게 되죠. 멜은 도와준 버논에게 자신은 이곳에 일을 하러 이사오게된 사람이라고 소개합니다. 또 함께 일할 의사가 70대 노인인데 아직도 풀타임으로 일하는 것 같다며 아마 이제 혼자 일을 하기 힘들어서 자신이 고용이 된 것 같다고 말하죠. 그런데 이게 무슨 우연인지, 멜을 도와준 그 노인이 바로 그 의사였죠. 첫만남부터 직장 상사에게 안좋은 인상을 남긴 멜은 그 이후로도 버논과 쭉 신경전을 벌입니다. 

잭과 멜

첫만남도 첫만남이지만, 사실 멜은 버논이 고용한게 아니라 버논의 뜻과 상관없이 버논의 부인이 데려왔습니다. 안그래도 자존심이 센 버논인데 아내가 자신이 도움이 필요한 상태라고 단정지어 직원을 구한 것도 기분이 나쁘고, 사사건건 모든 결정에 참견하는 멜도 참 마음에 안듭니다. 이렇게 도착한 외딴 마을에서 집도 맘에 안들고 직장에서는 미움 받고.. 풀리는 일 참 없다고 느끼던 와중, 바에서 만난 잭이 늘 멜의 곁에서 힘이 되주죠.

버논과 멜

따뜻하기만 한 것 같은 잭에게도 아픔이 있는데요. 참전했던 기억으로 인한 PTSD가 잊을만 하면 떠오르는 그의 치유되지 않은 상처입니다. 멜도 첫 아이 유산과 남편의 갑작스런 죽음으로부터 완전히 치유되지 않은 것처럼요. 멜에게 나름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것처럼 보였던 그에게는 샤메인이라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이 세 명의 삼각관계가 한 두 에피소드에서 마무리되는 스토리라인은 아니예요. 

멜이 안고 있는 아이는 누구일까요?

버논에게 해고되어 당장이라도 떠날 것 처럼 보였던 멜은 이런저런 이유로 버진 리버에 더 오래 남게됩니다. 풀어야할 떡밥들도 있고 멜이 시즌1에서 버진리버를 떠난다면, 버진리버가 타이틀이 아니겠지요?

 

버진리버 시즌1 후기

마지막으로 앞에서 말했듯, 보면서 '스위트 매그놀리아'와 굉장히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중간중간 나오는 음악들도 되게 비슷하고, 작은 마을에서 살아가는 동네 사람들의 이런저런 이야기.. 그렇다고 또 마냥 잔잔하고 밝지만은 않고. 개개인마다 가진 상처와 문제들을 다루고 풀어나가는 전개가 두 드라마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납니다. 굳이 따지자면 스위트 매그놀리아가 좀 더 라이트한 것 같고요. 버진리버는 시즌2, 3으로 갈수록 약간 삼류로 가는 것 같다는 평도 있지만 의리로 볼 것 같네요 :)

 

[넷플릭스리뷰] 버진리버 시즌2 리뷰 (줄거리/후기)

작은 마을에도 드라마는 존재한다. 헤어지고 만나고, 아기들이 태어나고, 가슴 무너지는 상처를 주고받고. 거기에 살인 사건까지. 그 모든 파랑이 멜의 삶을 뒤흔든다. 회차 제목 내용 1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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