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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블링 엠파이어 시즌2 리뷰

by 믿타운걸 2022.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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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zy Rich Asians가 북미에서 대성공을 거두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공개된 블링블링 엠파이어 첫시즌은 현실판 Crazy Rich Asians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더 화제가 되었습니다. 인기에 힘입어 새로운 시즌이 공개되었고 인기에 걸맞게 공개되자마자 북미 넷플릭스 순위 상위권에 곧바로 자리잡았는데요. 이번 시즌엔 어떤 이야기들이 기다리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아직 시즌2를 끝까지 보진 않았지만 어느 정도의 스포가 있습니다!

 

케인과 케빈 (Kane & Kevin)


둘은 시즌1부터 매우 절친한 사이로 그려졌습니다. 나오는 등장인물마다 분량은 비슷하지만 시즌1에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사람은 케빈같은 느낌을 받았는데요. 그래서인지 케빈의 가장 최측근인 케인도 더 친근하게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둘이 시즌2에서 대판 싸우게 되는데요. 킴과 잘해보려는 케빈의 마음을 알면서, 케인이 킴에게 케빈은 좋은 남자가 아니라며 킴과 1박 데이트를 가기 바로 1주일 전에도 다른 여자를 만났다고 말을 전한게 근원이였습니다. 케빈이 좋은 남자가 아닌 건 맞지만 제가 보기엔 케인은 케빈이랑 더 친한 것 같은데 킴한테 그런 말을 전한 것과 킴이 걱정이 되어 전한 마음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더라도 그렇게 디테일하게 말한 게 정말 누구를 위해서 한 행동인지 모르겠습니다. 킴을 위해서라기보다 드라마를 만들고 싶어 안달난 사람 같습니다.

애나와 크리스틴

애나와 크리스틴의 feud는 시즌2에도 진행형입니다. 크리스틴은 케인에게 애나가 자신을 끝내버릴 거라고 했다는 말을 다른 사람에게 전해들었다고 말하는데요. 그런 말을 해도 하필 케인한테 하는지.. 케인은 뭐 곧바로 애나에게 그 말을 전하고 팩트확인을 합니다. 크리스틴이 거짓말을 한거라면 이번에 전한 건 그나마 덜 화나네요. 가만히 있는 애나에게 누명을 씌울 수는 없으니까요.

케빈과 킴 (Kevin & Kim)

케빈은 킴의 생부를 찾아 떠났던 여행에 함께한 뒤로 친구로만 여기던 킴에게 이성적인 호감을 느낍니다. 결혼은 관심 없고 바람둥이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던 케빈은 킴에게 호감이 생긴 경로는 평소와 다르기에 진지하게 임하려고 합니다.

킴은 이제껏 딱 한번 사랑에 빠졌다고 말했는데요. 그 사람에게 배신을 당한 상처가 너무 커서 다시 마음을 열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당시자는 한국에서 온 아티스트였다길래 바로 구글링 해봤는데요.
킴이 사랑에 빠졌던 한국 아티스트는 바로 키스 에이프(Keith Ape)였습니다. 시즌2가 공개되고 키스 에이프의 소셜 미디어에 특별한 언급은 없는 것 같습니다.

나쁜 남자를 좋아하는 버릇이라도 있는 걸까요. 방송으로만 봐도 문제있어 보이는 케빈과 점점 사랑에 빠지는 것 같은 킴이 벌써 걱정됩니다.

도러시와 케인 (Dorothy & Kane)
도러시는 시즌2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주변인물입니다. 제이미와 같이 도러시의 부친도 포브스에서 선정한 빌리어네어 중 한명이라고 하네요.

도러시와 케인은 어릴 때부터 공통 친구들이 많아 잘 아는 사이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도러시가 케인의 인사를 받지 않고 거리를 두었다고 하는데요. 도러시와 예전처럼 친해지고 싶은 케인이 제이미에게 이야기를 털어놓자 제이미는 도러시에게 케인과 오해를 푸는게 어떻겠냐고 물어봅니다.

그런데 도러시는 아주 단호하게 자신은 케인과 가까이 지내고 싶지 않다고 말합니다. 대본이길 바라지만 제이미는 도러시의 의사를 무시한 채 어느날 둘이 만나는 자리에 몰래 케인을 초대합니다. 당연히 대화가 잘 풀릴 일 없습니다. 도러시는 내키진 않아도 자신이 왜 케인을 멀리하는지 말하는데 케인은 무작정 옛날 얘기를 꺼내지 말라며 급발진을 하고 자리를 뜹니다.

시즌2에선 케인의 별로인 모습이 정말 많이 보였습니다. 가까이 두면 안될 사람 체크리스트가 있다면 거의 해당할 것 같네요.

그 외에도 셰리가 알고보니 제시가 유부남이였을 때 처음 만났던 것과 둘 다 첫 시작을 환승연애로 한 것이 밝혀지는 등 honorable mention이 몇 개 더 있습니다. (그런데 친구가 환승연애를 해서 만나던 말던 도대체 뭔 상관인지.. 이것도 케인이 쓸데없이 말을 전하고 일을 크게 만드는.. 그리고 다 누굴 위해서 한 거라고 정당화시키는 전형적인 가스라이팅을 계속해서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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