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more/드라마 | 영화 | 다큐

웹 오브 메이크 빌리브 1화: 장난 전화 살인

by 믿타운걸 2022. 6. 21.
반응형

웹 오브 메이크 빌리브는 2022년 6월 넷플릭스에 새로 공개된 범죄 다큐 시리즈입니다. 총 6개의 에피소드로 채워져 있고 5화와 6화는 한 사건을 두 파트로 다뤘습니다. 첫번째 에피소드는 장난 전화 살인이라는 제목으로 한 온라인 게이머가 경찰에 여러 번에 걸쳐 장난 전화를 걸고 그로 인해 무고한 사람의 집에 경찰 특공대(SWAT team)가 출동하게 됨으로 시작된 비극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1. 타일러 배리스 (Tyler Barriss)

타일러 배리스는 게임 헤일로(Halo)가 키운 것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프로게이머로 유명해지고 싶었던 타일러는 다른 방법이라도 유명해질 수 있다면 마다하지 않았고 그 방법 중 하나가 장난 전화(swatting, 장난전화로 경찰특공대 출동시키기)가 되었습니다. 처음엔 학교에 폭탄이 있다고 장난 전화를 걸어 학생을 모두 대피시켰고, 그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자 더 큰 계획을 세우기 시작합니다. 공항을 상대로한 장난 전화를 다섯번이나 걸기도 했죠. 결국 감옥에서 16개월을 살기도 했습니다. 타일러는 감옥에서 나온 후에도 총 37번의 장난 전화를 했습니다. 

 

2. 살인사건으로 번진 온라인 게임

청소년 두명(Shane Gaskill & Casey Viner)이 온라인 게임 내기를 하다가 실랑이가 붙었는데 게임에 져서 화가 난 유저가 타일러 배리스에게 swatting을 해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런데 부탁을 한 사람이 상대의 예전 주소를 줬고 그 바람에 아무런 연관이 없는 앤드류 핀치라는 사람의 집에 경찰이 출동합니다. 영문을 모르는 그는 경찰이 집에 찾아오자 문을 열고 나가는데 경찰과 몇번의 대화가 오고 가는 사이 경찰관 한명이 그 무고한 사람에게 총을 쏩니다. 그는 그자리에서 즉사했고 그 모습을 어린 조카들이 지켜보았습니다. 게임 내기에 걸려있던 돈은 단돈 $1.50 이었고 그로 인해 한 생명이 억울하게 희생되었습니다. 

 

3. 사건의 결론 

 캔자스 주는 예로부터 업무 중 무력을 행사한 경찰의 신상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역사가 있다고 합니다. 총을 쏜 경찰의 이름이 저스틴 랩이라는 사실도 누군가의 폭로 때문에 알려졌습니다. 그는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았습니다. 현재 그는 일자리도 잃지 않았고 그저 대중들에게 눈에 띄지 않고 조용히 경찰로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장난 전화를 한 타일러 배리스는 현재 감옥에서 20년형을 살고 있고 온라인 게임 내기를 했던 두 유저도 처벌을 받았습니다. 앤드류 핀치의 조카 아델리나는 그 사건 이후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아델리나의 남자친구 또한 같은 선택을 했다고 합니다. 

반응형

댓글